난 3년차 은행원이다.
은행에는 하루에도 몇 명씩 통장을 처음으로 만들러 오는 고객들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급여가 생기기 전에는 재테크다운 재테크를 하기 힘든 연유에서인지, 급여통장개설과 함께 본격적인 재테크가 시작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거다.
재테크에 필수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물론 은행 기준이다.-주식,부동산 등을 뺀 은행관련 상품들)
이런 것을 어떻게 설명을 할까 고민하다가,
아예 그냥 내가 갖고 있는 은행거래 통장들을 나열하고 설명해보기로 했다.^^
이게 가장 쉽게 가장 빨리 가슴에 와 닿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아래에 통장들은 내가 갖고 있는 통장인 동시에 내가 고객들의 거래 상황을 쭉~보고, 아래 나열한 것 중에 없다 생각이 들면 권유하는 상품이기도 하다.
,
** 삼까밀이 현재 갖고 있는 통장
(내 친구나 동생이 은행거래를 처음 시작한다면, 난 아래의 것들을 만들라고 권유할 것이다.)
- 항상 말하지만, 참고하시고, 판단은 본인의 몫!!!
1. 급여통장 + 전자금융
2. 체크카드(현금카드겸용) -> 신용카드
3. 청약통장 (현재 600만원 청약예금 1년 넘음.)
4. 비과세통장(장마통장) – 월 만원씩 넣음(유지만 시켜놓고 있음)
5. 연금저축보험 (월 25만원씩불입)
6. MMF (펀드들어 갈 자금이나, 담주에 빠질 카드 값 등을 준비해둬서 단기적으로 넣어둠)
7. 펀드 통장 종류별로 여러 개. (나의 주 투자수단)
(+ 보장성보험 )
------------------- 각각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상품들이다.
**부가 설명
1. 급여통장 +전자금융
통장에 급여가 들어오면 그게 급여통장이 되는게 아니라,
급여통장의 혜택을 주게끔 만들어 놓은 통장에 급여가 들어가야 급여통장이고,
이런 통장이 은행별로 따로 있고, 이 통장에 수수료 감면 혜택이 있다고 나의 앞 글에 설명한 적이 있었다.
보통입출식통장에 월급이 들어와도 수수료 감면 혜택을 못 받고 있다면,
그건 급여통장이 아닌, 그냥 보통통장 일 가능성이 크니,
빨리 은행에 가서 급여통장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 통장에 큰 금액이 들어오면 (my은행은 50만원이상)그것을 급여라고 컴퓨터가 인식 하게 된다.
그래서 급여가 체크되면, 전자금융 수수료가 면제되고, atm수수료가 면제된다.
통장을 만들면서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을 가입하여 송금을 하면, 수수료는 안 나온다.
송금은 은행가서 하지 말아야 하고, 수수료는 절대 절대 내지 말도록 하자.
2. 체크카드(현금카드겸용)->신용카드
우선 통장을 만들 때 현금카드로 체크카드를 만들자.
현금카드는 만들 때 2천원 수수료가 나오지만, 체크카드는 수수료가 없기때문이다.
체크카드는 현금카드 기능도 있고, 현금을 미처 못 준비해 놓았을 때, 현금대용으로 결제도 가능하고, 가계부 기능까지 해주고, 소득공제 받는 것도 편리하고...체크카드의 이점은 한 두개가 아니다.^^
그리고 그 은행에 실적이 쌓이고, 나의 자금관리 능력을 신뢰 할 수 있을 때가 오면, 신용카드를 만든다.
난 개인적으로 항공사마일리지 카드를 좋아한다. 연회비는 당근 없어야 함은 물론이다.
3. 청약통장
처음엔 목돈이 없으니깐 청약부금(또는 청약저축)을 가입한다.
그리고 해당 지역의 1순위가 되도록 2년간 자동이체를 걸어 놓는다 (서울 27.5평 - 300만원을 2년간 넣으면 1순위가 되니깐 월 125000원씩 이체를 한다).
그 후, 금액을 늘려서 청약예금을 가입해도 좋다. 난 300을 더 얹어서 600만원으로 평수를 높여 청약예금으로 가입해놓았다.
**이때 주의할점!! – 이전 300만원(서울기준) 청약통장을 해지 할 때 그냥 해지하면 그동안 2년 기다려서 생긴 1순위가 꽝이 되니, 꼭 평형 변경으로 청약예금통장으로 옮겨달라고 해야 함.
청약가점제가 생겨서, 통장 보유 년수도 점수화가 되니, 내집마련이 지금은 깜깜해 보여도 우선은 빨리 가입해두자.
4. 장기주택마련저축과 장기주택마련펀드(일명 장마통장)
만 18세 이상 무주택자 또는 전용면적 27.5평 이하 1주택 소유한 세대주에 대해 연간 적립액의 40%, 최고 3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진다. 가입 후 7년 후(수협은 10년 )에 해지하면, 이자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까지 있어 ‘비과세통장’이라고도 불린다.
장기주택마련 펀드는 위에 혜택을 갖고 있는데, 말 그대로 펀드처럼 투자되어, 수익률이 나오는 상품으로, 확정금리 상품이 아닌 운영성과에 따라 받는 금액이 달라진다.
본인의 타입에 따라 장마저축, 장마펀드를 골라 가입하면 되겠다. 아니면, 복수 가입도 가능하니, 각각 가입하거나, 여러개를 가입해도 된다.
만원씩 넣어서 열 개를 만들고 가는 사람도 봤는데, 이는 만기가 다가오면, 비과세적금 통장이라 생각하고, 차례로 해지 할려는 이유다.
소득공제를 다 받을 려면 매월 625,000원을 넣으면 되는데, 난 장마통장 소득공제는 포기하고, 그냥 월 만원씩 넣고 있다. 목돈을 7년이상을 계속 입금하는 것이 맘에 안드는 첫번째 이유고, 그 돈을 꾸준히 적립식 펀드에 넣으면, 소득공제 받는것보다 더 많이 돌아오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개인적인 저의 투자성향이니, 참고만 하세요..)
현재 만원이 들어있어 만들어져 있기만 한 삼까밀의 장마통장은 만기 2,3년을 남겨두고는, 분기별 한도까지 꽉꽉 넣어 적금이라 생각하고 저금할 예정이다.
2,3년 남아있는 시점에 이 상품보다 좋은 재테크 상품이 있다면 그것을 만들면 될것이고, 이상품이 갖고있는 비과세의 금리 계산이 더 좋다 싶으면 이곳에 돈을 넣을 것이다.
쓰면 쓰고, 안쓰면 안써도 되니, 그냥 만들어 갖고 있다.
5. 연금저축보험
월 25만원 씩 입금하여 년 3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는다.
현재 약 5% 정도의 금리로 가입가능한데, 연간소득 2500만원 이하일 경우는 168천원, 연소득 3000만원인경우는 381천원의 절감효과가 있다.
한 달에서 두 달분의 적립금이 나오는 셈이다. 연금저축보험은 노후를 위해서라도 빨리 가입 해야 한다. 소득공제 혜택이 별로 중요하지 않는 사람이나, 여유자금이 더 있어서 노후자금을 더 많이 준비하고프시다면 변액연금을 추천해드리겠다.
대부분 10년 납 55세부터(변액연금은 45세부터 수령가능한게 많음 .) 수령을 하는데, 20대때 가입해서 입금한 사람과 40세에 가입한 사람은 입금 금액은 같으나, 수령금액은 많이 차이가 난다.
홈쇼핑에서 노래를 부르는 복리의 힘이 여기서도 적용되니, 빨리 가입해두자.
6. MMF
증권회사에 CMA가 있다면 은행에는 MMF가 있겠다.
단기금융상품에 투자하여 수익을 얻는 초단기금융상품으로 하루만 넣어 놔도 4.0~4.7%의 이자를 준다. 역시 예금자 보호는 안 된다.(종금사 CMA는 예금자 보호대상)
난 은행 입사 초기에 종금사 cma를 가입해서 통장을 갖고 있었는데, 은행 연계 카드로 사용가능하다지만, 아무래도 통장으로 정리하기가 불편하고, 주거래은행 말고 다른 곳으로 거래가 분산되다 보니, 불편해서 난 MMF를 이용한다.
이곳에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준비를 해놓는다던지, 펀드나 주식매수를 위한 대기 자금을 마련해 놓기도 한다.
7. 펀드
공격적인 투자성향을 갖고있는 피끓는 젊음의 저 삼까밀은
망해도 젊으니, 다시 일어서면 된다며, 적금은 사양하고, 열심히 펀드에 돈을 붓고 있다.^^
그리고 주식이면 모를까, 펀드는 망해도 크게 망하지 않는 구조다..ㅎㅎ
(사실 망하긴 싫고, 부자 되고 싶은 맘에 구성하는 재테크 수단임다)
난 해외펀드에 50%정도,
국내펀드에 30%정도,(인사이트펀드-20%도 역시 발담구고 있습니다..ㅋㅋ) 입금중이고,
주가가 떨어질때 들어갈 대기자금으로 일정부분을 준비하고 있다.
펀드를 가입 요령은 나의 다른 글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 보험상품 ( 보장성보험, 변액보험 등)
의료비 보험은 정말 좋은 필수 상품이라 생각하고, 운전자 보험과 암보험도 위험성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가입하시라.
보험은 은행원들이나 보험 설계사들이 자신의 실적을위해 가입하라고 꼬시는,
왠지 나의 돈을 뜯어가는 그런 류의 상품이 아니다.
재테크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상품구성군으로 나의 자산 포트폴리오에 꼭 집어 넣어야 한다.
보험에 관한 저 삼까밀의 생각은 다음에 다시 자세히 다룰 까 합니다.
이상 제가 갖고 있는 은행상품들을 나열해보았다.
대학 4년간 금융에 대해 공부하고, 3년간 우리와 가장 가까이 있는 재테크의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자리잡은 나의 현재 통장 상황이였다.
향후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나의 개인 통장거래에도 변화가 있을 수 있으며,
현재 이 방법이 최선이라고 말씀 드리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은행원이 말하는 나름 괜찮은 주거래 은행거래의 구체적인 통장상황이니 참고하셔서 본인이 혹시 놓치고 있는건 없는지, 체크하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Copyright(c)삼까밀 All rights reserved.
출처 : 맞벌이부부 10년 10억 모으기
글쓴이 : 삼까밀 원글보기
메모 :
'경제 금융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10in11 이야기 (0) | 2007.11.28 |
---|---|
[스크랩] 실전매도의 전략과전술 7 ( 중도금재테크 ) (0) | 2007.11.28 |
[스크랩] [펀글]내가 만난 10억 부자들의 10가지 공통점 (0) | 2007.11.12 |
[스크랩]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보험의 4가지 진실' (0) | 2007.11.08 |
[스크랩] 실전 매도의 전략과전술 4 (부동산에 내 놓은방법) (0) | 2007.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