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2.27~28일 백두대간 27차 백봉령~생계령~석병산~두리봉~삽당령 산행
강원도 아우라지는 강원도 정선군의 지명으로 정선군 여량면 여량5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골지천과 송천이 합쳐져서 한강의 본류(조양강)를 이루는 곳이다. '아우라지'는 어우러진다는 뜻으로서, 두 물줄기가 어우러져 한강을 이루는 데에서 이 이름이 유래했다. 또한 이곳에 있는 나루터를 일컫기도 한다.
아우라지는 정선아리랑 유적지로도 유명하다. 강을 사이에 두고 서로 사랑을 나누던 처녀 총각이 싸리골로 동백을 따러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간밤에 폭우로 인해 불어난 물줄기 때문에 서로 만나지 못하자 그립고 안타까운 심정을 노래하여 "아우라지 뱃사공아 날 좀 건네 주게 / 싸릿골 올동박이 다 떨어진다 / 떨어진 동박은 낙엽에나 쌓이지 / 사시장철 님 그리워서 난 못살겠네"라는 가사가 유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기리기 위한 '아우라지 처녀상'과 이 노래의 가사를 비로 세긴 '아우라지 노래 가사비'가 세워져 있다
수요일부터 시작된 장염으로 연4일을 설사만 했더니 맥이 빠진다. 토요일 아침식사도 거르고 점심도 오후 3시가 되어서야
겨우 먹었다. 저녁도 대충했는데 아내에겐 아프다는 기색을 못한다.
그렇잖아도 아프면 가지 말라고 하는데 말이다. 대간을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망설임의 연속이다.
이제껏 맹장수술 했을 때를 빼고 빼먹은 적이 없는데 하는 아쉬움에 포기가 쉽지 않다
저녁 10시 집결장소로 가는 중에도 망설임은 계속된다.
그래 힘들면 탈출하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일단 백두대간 길에 오른다.
산행을 시작하기도 전에 설사증세가 이어지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설사는 멎은것 같다.
소화력이 회복되니 허기가 진다.
아침으로 운영진에서 지급한 백설기와 빵을 산행 시작 전에 먹었다.
석병산 구간에서 부터 기력이 딸려 힘들었는데 행동식으로 준비한 곶감을 먹고 다시금 힘을 모아 본다.
두리봉 근처에 오니 다시 원기가 되찾아진다. 그래도 다행이다.
1.산행일시:2010년2월27,8일(무박이틀산행)
2.산행코스:백봉령-3.28-헬기장-8.92-석병산-6.3-삽당령 =18.5km
3.산행시간:9시간
4.산행코스별이동거리
27일 22:00 전주출발
28일 03:20 백봉령도착
03:40 산행시작
06:20 생계령
09:20 헬기장
10:05 석병산
10:50 두리봉
12:11 삼각점
12:35 삽당령도착,산행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