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스크랩] 한반도의 실크로드/백두대간 1구간(성삼재~고기리 삼거리)

수채화같은 삶 2007. 11. 16. 15:36

山自分水嶺의 原理를 찾아서 .....백두대간  1구간
(성삼재~고기리 삼거리)

 

 

성삼재-1.5km(30)-작은고리봉-3.5km(2)-만복대-2.1km(50)-정령치-

0.9km(45)-큰고리봉-3.1km(1:15)-고기리삼거리
(만복대·고리봉群)

 


☞  언제, 날씨는 그리고 누구랑 : 2007년 11월 4일(일요일)

맑음, 본인을 포함한 다수의 인원


☞  산행지 교통이용편【대중교통 이용】
▶  갈 때 : 전주→남원→인월면→뱀사골→성삼재
▶  올 때 : 남원시 주천면 고촌→육모정→남원→전주


☞  1구간 산행시간 : 5시간 40분
☞  종주시간누계 : 5시간 40분
☞  1구간 산행거리(도상) : 11.1㎞
☞  종주거리누계(도상) : 11.1㎞

 

☞  지나온 흔적
※  백두대간종주·답사에서 지명이나 고도 등 일반적인 지형학적

사항은 일반 등산지도 보다는 국립지리원발행 1:25,000지형도의

표기를 따르고자 하며, 산경표와 현지 명칭은 [  ]속에

표기하고자 한다.
▲    07:30  전주출발
▲   10:00  성삼재 도착
▲   백두대간 종주 시산제 행사를 가짐
▲   10:50  1구간 산행시작(성삼재 해발 1060, 지방도)
▲   11:20  작은고리봉 1,248m(정상석)
▲   30분에 걸쳐서 중식 및 휴식
▲   13:40  만복대 1,438m(정상석)
▲   14:30  정령치(해발 1172, 지방도)
▲   15:15  큰고리봉 1,304.5m(▲)
▲   15:50  고기리 삼거리 1.5km지점(이정표)
▲   16:10  고기리 삼거리 1km지점(이정표)
▲   16:30  1구간 산행완료(고기리 삼거리, 지방도)
▲   17:30  고기리 출발
▲   19:10  전주도착·귀가

 

▲ 백두대간 1구간 산행거리를 1:50,000 지형도로 만들어 봤다

 

 

▲ 백두대간 1구간 산행거리를 맵소스로 만들어 봤다

 

 

▲ 백두대간 1구간(성삼재~고기리 삼거리)고도표

.....권한철님께서 보내주신 자료다


 

▲ 대동여지도에 나타난 지리산, 정령치

 

 

▲ 산경표에 나타난 지리산

 

 

▲ 구글로 본 백두대간 1구간(성삼재~고기리 삼거리)지형

 

 

♣ 산행길잡이 및 참고사항
【지도】 1:25,000 지형도, 도엽명 : 덕동
【산행길잡이】
1. 성삼재에서부터 작은고리봉-만복대-정령치-큰고리봉-고기리 삼거리에 이르는 구간은 국립공원지역인데다 이정표가 있고 뚜렷해서 길을 찾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는 구간이다.


2. 작은고리봉은 대간길에서 5m정도 벗어나 있어서 갔다가 되돌아 나와야하며 만복대에서 10분쯤 진행하면 정령치와 다름재로 가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대간길인 정령치는 오른쪽으로, 다름재는 왼쪽으로 가는 갈림길이어서 독도에 주의해야 된다.


3. 정령치를 지나 큰고리봉에서는 직진하는 길은 세걸산, 바래봉으로 가는 길이며, 대간길인 고기리 삼거리는 좌측으로(이정표 있음)내려서면 된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따라 한동안 내려서면 고기리 삼거리에 다다르게 되는데 대간길은 정령치모텔 뒤로 이어진다.

 

 

【들머리 찾기】
- 성삼재 휴게소 맞은편으로 만복대로 가는 철문이 있다.

 

 

[식수구하기]
- 성삼재, 정령치, 고기리 삼거리에서 식수를 구할 수가 있으며 그 외에는 식수를 구할 수가 있는 곳이 없다.

 

 

[숙박]
- 고기리 삼거리에 모텔이 있으며 남원시내나 운봉읍에서 숙박을 할 수가 있다.

 

 

[교통]
- 성삼재 : 구례읍에서 버스가 운행하며 또 택시를 이용할 수가 있다. 단 동절기에는 성삼재까지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다
  자세한 교통정보는 구례군청 홈페이지 참조
- 고기리 삼거리 : 남원에서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운봉읍 택시를 이용하면 된다.
(남원시내버스)
고기리→남원(06:50,08:35,10:35,12:10,13:15,15:15,18:15,19:55)
남원→고기리(06:20,07:30,09:20,12:45,14:05,17:00,18:40)

 

 

▣  백두대간 1구간 종주·답사기 

山自分水嶺의 원리를 찾아 나서는데 무엇인가 目的이 있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좀 딱딱하고 틀에 박힌 말이지만 이 정도 목적이라면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그렇다고 목적이 없으면 팥이 안 들어간 찐빵 같기도 하고......
白頭大幹의 이름 자체부터가 흔하디 흔한 동네 개 이름인가 그냥 다녀올 수 있는 동네 뒷산도 아니고 또 차로 휭하니 돌아볼 수 있는 거리는 더더욱 아니고 하여튼 뜻은 그럴싸한데 이거 잘 지켜질지....
중도 하차하면 학생들이 방학 첫날에 세우는 방학계획표와 별반 다를게 없고
공수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거북이 같은 걸음으로 헉헉대고 또 낑낑대고 부지런히 걸어야 되고 또 날이 좋은 날만 있으라는 법은 없을 테고 바람 부는 날, 비오는 날, 눈오는 날, 뜨거운 날이 더 많을 텐데 어설프게 산을 좋아해 가지고 이 난리법석이다.
地圖와 각종 資料는 어떻게 끌어 모으고 정리를 한담
이거 산 타는 것보다 이런 일에 코 빠지기 일쑤이니.....

 


하여튼 어설픈 目的을 적어보자
▲ 첫 번째는 이렇게 적어 보는데.....
韓半島의 실크로드라고 말하는 白頭大幹 縱走·踏査를 통해서 祖國의 아름다움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山經表에 記錄된 산줄기의 실체를 확인하고 또 각종 자료의 조사·기록을 통하여 백두대간의 理解와 槪念을 돕고자 하는데 學問的으로 알아야할 일이 한 두 가지가 아닌데다 그 동안 머리 속에 넣어 두었던 것이 다시 생각이 날지 의문이다.


▲ 두 번째는
山이니까 당연히 心身은 단련이 되겠지 여기에 進取的인 기상을 가지면 금상첨화이고 또 自我實現에 도움이 되겠지

 

▲ 세 번째는
그 먼길을 가는 방법은 오직 忍耐를 가지고 苦難을 克復하는 길밖엔 없는데.....그러면서 大自然의 섭리를 배우고 참 人間의 세계를 향해서 오직  精進하는 길이다.
그런데 이거 산에 가는데 뭔 진취적인 기상이 나오고 자아실현이 나오고 또 정진이 나와
목적이 엉뚱한 데로 흘러가는 것 같기도 하고...
이 정도로 하고 바뀌면 나중에 수정을 다시 하자.

 


신경준 선생님과 山經表
우리고장 전북 순창에서 태어나셔서 地理와 實學에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山經表
著者와 編纂年代에 대해서 어는 것 하나 확실한게 없다.
저자도 그렇고 편찬연대도 여러 갈래로 추정하고 있는 現實이다.
하지만 산경표는 우리 조상들이 이 땅에 대해 가져왔던 地理的인 認識을 가장 확실하게 보여준 것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산경표는 이 땅의 산줄기들이 제 이름을 되찾을 수 있는 발판이 되었고 우리가 잘 아는 大東輿地圖를 이해하고 연구할 수 있었던 점도 바로 산경표였다. 한마디로 산경표는 이 땅을 理解하는 原初的인 것이다.
산경표가  유명해진 것은 그 책에 백두대간이라는 用語들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다는 것 외에 특별할 까닭은 없을 것이다.
백두대간의 활성화
시발점은 산경표라 할 수가 있는데
저자가 여암 신경준 선생이 아니어도 첫 번째 인물로 꼽아도 무리는 없을 듯하다.
신경준 선생이 산경표에 관여한 것은 사실이 아닌가
그 다음에 朝鮮光文會가 출간한 산경표도 큰 이바지를 하였다.
조선광문회가 출간한 산경표가 없었다면 아마 백두대간은 영원히 잊혀졌을지도 모른다.
또 山經表와 大東輿地圖의 硏究를 통해 白頭大幹을 부활시킨 이우형 선생 백두대간을 시각적으로 인식하는데 큰 기여를 한 山經圖를 만들기도 했다.
그 외 박용수씨, 조석필씨, 현진상씨,
분명 이분들은 백두대간의 大衆化에 역할을 한 인물임이 틀림이 없다.
불씨와 함께 촉매제가 되었고 또 山自分水嶺의 원리를 확인하는데 기틀을 마련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무지의 地質의 槪念에서 벗어나 地形의 개념을 확인하고자 수많은 산꾼들이 이 땅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을 걷고 있다고 할 수가 있겠다.
이 땅에는 물은 산을 넘지 않고 산은 스스로 물을 가른다는 산자분수령의 대 원칙아래 한반도의 실크로드라고 불리는 1大幹 1正幹 13正脈이 있다.
※ 백두대간의 자세한 내용은 백두대간이란 글을 참조하시기 바람

 


짧은 머리로 몇 줄 적다보니 말도 안돼는 소리 같기도 하고
원래 山自分水嶺의 실체는 걸어서 눈으로 확인하는 길 밖에 없다.
미주알 고주알 떠들어 봤자 보는 것이 최고니까
지리에서 진부령까지 마루금을 다시 밟아 보자

 


07시 30분에 전주를 出發한 버스는 남원을 경유해 인월과 뱀사골을 거쳐
성삼재로 향하는데....
달궁계곡의 紅葉은 그냥 계곡에 눌러앉아 술 한잔 기울이면서 세상타령하기 그만이다.

버스는 성삼재를 향해서 낑낑대면서 올라가는데 나는 그 옛날 마치 자대 배치를 받아서 가는 기분이다.
낑낑대던 버스는 주춤거린다.
사람 반, 차반이다. 丹楓이 무엇인지
할 수 없이 내려서 더블백 메고 도보다

 


지리산 천왕봉에서 숨가쁘게 달려온 성삼재
하늘과 맞닿은 마루금은 늘 많은 산꾼들의 가슴을 일렁인다.
지리산 구간은 여건상 내년 완결편으로 미루기로 한다.
성삼재는 삼한시대에 각성바지 3명의 장군이 지키던 수비 성터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근래에 이곳에 問題가 불거졌다.
발단은 성삼재 도로인데
잦은 차량의 왕래로 인하여 생태계가 파괴되어 가고 있고 여기에 급경사, 급커브 길로 인하여 사고가 빈번하여 국립공원관리공단측에서 도로를 폐쇄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자 해당 지역인 남원시 산내면 달궁주민들과 뱀사골주민, 구례군 주민들이 주민소득에 직결된다며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
구례군 측에서는 도로를 폐쇄시키면 케이블카를 설치한다는 입장이고 달궁주민들과 뱀사골 주민들은 뾰족한 대안이 없어서 무조건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하튼 環境保全도 중요하고 사고예방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소득에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좋은 대책마련이 나왔으면 한다.

 


만복대로 가는 성삼재 위병소를 통과하여 헬기장에서 잠시 시산제라는 행사를 갖는다.
산신께 팔, 다리 부러지지 않고 몸 성하게 또 안전하게 잘 가게 해달라고 말이다.
끝으로 간단하게 몸을 풀고 산속으로 직행한다.
헬기장에서 가야할 작은고리봉은 설명을 하지 않아도 모습이 확연하다.
대체적으로 북동쪽이다.
작은고리봉을 오르는데 이 사람 저 사람 뒤엉키다보니 뒤죽박죽이며 지체가 된다.

 

 

▲ 작은고리봉....서쪽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는 반면 동쪽은 완만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 성삼재 철문 근처 헬기장에서 본 것이다.

 

 

▲ 성삼재와 종석대 - 작은고리봉에서 바라본 것이다.

 

 

▲ 임걸령과 반야봉....깊은 골은 심원계곡을 만들어 낸다

 


전남 구례군에서 설치한 표지석이 있는 1,248m의 작은고리봉
옛날 홍수때에 산봉우리에 배를 맨 고리가 있어서 고리봉이란 이름을 얻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대간 마루금에서 약 5m 정도 비켜 나 있어서 자칫 하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곳이며 이곳에서도 가야할 만복대는 일망무제로 펼쳐지며, 반야봉, 성삼재 방면도 똑 같은 현상이다.
이 곳의 능선은 分水界가 되는 곳이다.
구례 산동쪽에서 발원한 물은 무동천, 용추천, 서시천을 통해 섬진강으로 흘러들고, 동쪽면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만수천인 심원계곡과 달궁계곡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지역이니 二破水가 되는 곳이다.

▲ 만복대.....능선은 분수계가 된다. 왼쪽은 섬진강, 오른쪽은 낙동강

나는 이런 곳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다(작은고리봉에서 본 것이다)

 

 

▲ 반야봉이다.

 


헬기장이 있는 묘봉치를 지나 가벼운 오름 짓을 한 후에 만복대 전위봉에서 끼니를 때운다.
묘봉치도 안부에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지역이다.
전방 좌측으로 다름재로 이어지는 능선이 손에 잡힐 듯한 거리에 있고 만복대로 가는 길은 많은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 작은고리봉에서 묘봉치를 지나 만복대로 가는 길이다 - 복이 많은 산이라는 생각이 든다.

 

 

▲ 만복대의 동쪽사면이다.

 

 

▲ 반야봉.....멀리 천왕봉이 눈에 들어온다.

 


만복대
풍수지리적으로 지리산의 많은 福을 차지하고 있다고 하여 만복대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지리산군에서 제일 넓은 平原을 가진 곳이다
달아나는 가을의 아쉬움을 억새가 달래준다.
심원쪽의 능선은 완만하고 또 포근한 느낌을 주는 반면 산동쪽은 급경사를 이룬다.
또 이곳은 전라북도와 전라남도의 道界가 되는 곳이다.
만복대에 많은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바람에 정상석은 결국 카메라에 담지 못하게 되고....
갈바람이 분다
만복대 평원 위에
나는 그 바람에 실려 산줄기를 오른다.
여기에 내 땀방울이 떨어지고 또 저기에 떨어지고
냄새가 나는 내 몸을 아무 거리낌없이 받아 주워서 좋다.
다음 기약을 하고 만복대 평원을 걷는다.

▲ 만복대 억새밭이다.

 

 

▲ 만복대에서 작은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이다.

 


만복대에서 道界길을 조금 따르면 갈림길이 나온다.
다름재와 정령치로 갈리는 길인데 정령치로 가는 길이 더 선명하지만 방심해서는 안 될 구간이다.
여기서 대간길인 정령치는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대간은 전라북도 남원시 주천면 지역으로 접어든다.
여기서도 가야할 정령치, 큰고리봉 길이 확연하게 드러나 있어서 별 어려움이 없는 지역이다.
또 정령치까지는 그만그만한 능선길이다.

▲ 만복대 조금 지나서 갈라지는 요강바위, 다름재 능선이다 - 독도에 주의해야될 곳이다.

 

 

▲ 만복대.......

 

 

만복대에서 정령치, 큰고리봉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뒤 뾰족한 봉우리가 큰고리봉이며 대간길은 좌측으로 떨어진다.

 


정령치
지리산 순환도로를 넘나드는 차들이 정령치 휴게소 앞에서 지체를 하고 있고 대간길은 도로를 건너게 된다.
정령치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정령치는 기원전 84년 마한의 왕이 진한과 변한의 침략을 막기 위하여 정 장군을 파견해 지키게 하였다는 곳이니 요충지였음을 짐작케 할 수 있고 그 후로도 지리산군은 6.26전쟁이 일어나면서 우리 한민족의 서글픈 歷史의 장으로 우리들 가슴에 남아 있다.
참고로 동절기에는 이 휴게소가 잠시 휴장를 하게 된다.

▲ 정령치 휴게소 - 동절기에는 문을 닫는다.

 


정령치 휴게소에서 20여분 오르니 큰고리봉이다.
옛날에 근처가 하천이어서 배를 매는 고리를 이 산봉우리에 묻었다 하여 고리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듯 하며, 구례쪽의 고리봉과 두 개 이다 보니 구분하기 위해서 높이에 따라 크고 작은 이름이 자연 붙었다.
오후 들어 흐릿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지리 주능선을 조망하는데는 별 어려움이 없고 멀리 바래봉도 하늘금을 그린다.
대간길은 큰고리봉에서 지리산 서북부 능선인 세걸산, 바래봉으로 가는 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떨어진다. 독도에 주의해야될 구간이다.

▲ 큰고리봉에서 바래봉이 희미하게 보인다.

 

 

▲ 고기리삼거리....

 


큰고리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한동안 가파르다. 때론 로프에 의지를 하기도 한다.
그러다가 완만한 길로 바뀌어 버린다.
과거에는 지능선으로 빠지는 길이 많았지만 대간길은 뚜렷한 길로 변해버렸고 0.5km마다 이정표도 있다.
고기리 삼거리가 가까워질수록 자동차 소리가 들린다.
대간길은 고기리 삼거리로 가지 않고 정령치모텔 뒤로해서 남원시 운봉읍과 주천 面界를 버리고 도로로 내려가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기리 삼거리로 내려가게 된다.

이는 별로 아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한동안 내려서던 발걸음은 고기리 삼거리에 도착하게 되고 1구간 마침표를 찍는다.
이곳은 정령치와 육모정으로 가는 갈림길이며 식당, 정령치모텔, 또 고기교가 자리하고 있다.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차에 오른다.
만복대에서 자고 싶은 하루였다.
마루금이 확연한 구간이며 또 길 찾기가 쉬운데다 위험한 코스도 없다.

▲ 큰고리봉에서 바래봉을 조망하고 있는 모습을 석류님께서 찍어주신 것입니다

석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출처 : 전주제일산악회
글쓴이 : 구절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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