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7일 지리산 천왕봉에 설국을 만나다 예전 어릴적 방학이 끝나갈 즈음에 방학숙제를 다 안했으면 찜찜한것처럼 올해가 가기전에 지리산 천왕봉을 꼭 한번 가겠다는 다짐을 하고선 여러번 계획을 잡았다가 사정상 취소를 하다보니 연말을 코앞에 두고서야 오늘 마침 연차를 써야해서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지리산 천왕봉에 오르기로 계획을 잡는다. 월요일 출근할 때 베낭과 등산복 그리고 스틱등 장비를 미리 차에 챙겼다. 금요일 새벽부터 눈이 온다는 기상예보가 있어서 도시락을 준비하는 건 추운 날씨에 번거로울거 같아서 제과점에서 서로 다른 종류의 빵 3개와 사택에 있는 대봉감 1개를 챙겨두고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설레는 맘때문인지 오전6시가 되기전에 잠에서 깬다. 그래 겨울이니 일찍 아침먹고 출발하자 싶어서 7시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