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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박2일간의 나홀로 여행기~~ 그 둘째날의 이야기

수채화같은 삶 2012. 5. 9. 15:12

5월 8일 어버이날 기상 하려니 전날 압구정에서 처남과 서울 맛집 족발을 안주 삼아 마신 소주 기운이 약간 느껴진다.

강남역에서 광역버스를 타려고 기다리는데 자리를 잘못 잡은 건지 쌩하고 그냥 지나쳐 가버린다.

그냥 운치 있게 경춘선 전철을 이용하기로 맘을 바꾸고 지하철에 오른다. 상봉역에 가면 경춘선 전철을 이용해서

가평에서 하차하여 남이섬 가는 버스를 타면 10분 거리이다. 버스 시간도 20여분 남고 선착장까지 거리가 1.5킬로미터라

그냥 걸어 가기로 마음을 바꿨다. 되도록이면 차를 이용하지 않고 걸어서 하나 하나 음미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경춘선 지하철을 타고 50여분 달려서 내린 가평역

 점심때가 다되어서 춘천막국수로 점심을 한다. 스마트폰 밧데리 충전도 하고~~~

 가평역에서 남이섬 선착장까지 버스 기다리기가 지루해서 1.5킬로 도보로 이동- 입장료 1만원이면 왕복 배삯까지 포함됨

배타고 10분 만에 도착한 남이섬 표지석에서 인증샷!

 남이섬까지 이동하는데 탔던 배

 입구에 하트모양의 분수대

 남이섬 입구

 

 가로수 길

 남이장군 묘~ 남이섬의 명칭이 여기서 유래

 감자바위

 한류드라마 겨울연가의 첫키스의 장소

 소주병을 활용한 유리나무

 

 

 동화나라에 온 듯 하다..............

 남미나라공화국에 입국 허가를 받다

 

 

 

 겨울연가에 나오는 소원이 이뤄지는 조약돌탑

 익살맞다 ㅎㅎㅎ

 메타세콰이어 거리~~ 중국 관광객이 많다. 외국인이 많다 보니 한국 사람에게 서로 영어로 사진 촬영을 부탁하는 해프닝도 발생

 굴피나무- 나무가 물을 향해서 가지를 벗는 나무로 더 자라면 나무 가지가 옆 호수에 잠기게 된단다.

 남이섬 내에 있는 모터보트 선착장

 남이섬 내에 유일하게 취사가 가능한 빌라단지

 측백나무길~~ 가을엔 송파구청에서 가져온 은행나무잎이 바닦에 갈려 운치를 더한단다

 예전에 김치냉장고 역할을 했던 움막- 김장을 해서 여기에 김치를 보관한단다

 소나무 산책길~~~~

 

 

 지난 여름 폭우가 내려 떠내려온 나무들을 모아 만들었다는 헛다리길~ 다리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걷다 보면 헛다리를

잘 짚는다해서 붙여진 헛다리길~

 

 

 

 남이섬내 식당인데 운치가 있다

 

 

 

 피노키오 형상물~~

 겨울연가 촬영사진 모음

 

 가방이 운치가 좀 없다... 다음엔 소품준비도 제대로 해야지~~

 정원에 이런 분수대 하나 만들고 싶다.

 

 

 케리커쳐 그려 주는 곳!!!

 

 이 건물의 용도가 어떤 걸로 보이시나요?  답은  바로 ~~~~~~~~~~~~~~~~~~~~~~~~~~~~~~~~~~   화장실~

 

 

남이섬 북쪽에 있는 천경원- 북쪽의 찬기운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단다

 

 

인생은 단 한번의 추억여행이야  -김정한-



눈물겹도록 사랑을 하다가
아프도록 외롭게 울다가
죽도록 배고프게 살다가

어느날 문득
삶의 짐 다 내려놓고
한줌의 가루로 남을 내 육신

그래 산다는것은
짧고도 긴 여행을 하는것이겠지
처음에는 나혼자서
그러다가 둘이서 때로는 여럿이서
마지막에는 혼자서 여행을 하는것이겠지

산다는것은
사실을 알고도 모른척
사람을 사랑하고도 아닌척
그렇게 수백번을 지나치면
삶이 지나간 흔적을 발견하겠지

아... 그때는 참 잘했어
아... 그때는 정말 아니었어
그렇게 혼자서 독백을 하면서 웃고 울겠지

아마도 여행 끝나는 날에는
아름다운 여행이기를 소망하지만
슬프고도 아픈 여행이였어도
뒤돌아보면 지우고 싶지않은 추억이겠지
짧고도 긴 아름다운 추억 여행

그래 인생은
지워지지 않는 단 한번의 추억여행이야

출처 : 전주제일산악회
글쓴이 : 수채화같은삶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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